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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서경대, ‘경계선 지능인’ 지원 방안 모색…정책 지원 사각지대 해결

입력 | 2024-07-15 13:34:00


서울 서초구청 전경


서울 서초구가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정책 지원 사각지대 해결에 나선다. 서초구는 서경대와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 지수가 평균 지능보다 다소 낮아 정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말한다. 그동안 아동과 청소년 중심으로 지원이 이루어졌다.

서초구는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이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촉진한다. 이번 서경대와의 연구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착수보고회는 지난 6월 18일 서초구청에서 진행됐다. 최희영 서초구 교육지원과장, 김보람·한기영 서경대 교수 등이 참석해 전반적인 연구계획, 세부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서초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계선 지능인 관련 △요구조사분석 △지원 정책 및 지원사업 프로그램 조사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 제시 △관내 협력 체계 구축 방안 제시 △맞춤형 사업모델 및 프로그램 제언 등 서초구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서초구 거주 경계선 지능인의 요구를 면밀히 살피겠다”며 “실현가능한 지원방안 및 사업모델 도출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 지원 정책의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의회는 2021년 전국 최초로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지난 4월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