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피 흘리며 주먹 쥔 트럼프 티셔츠…온·오프라인 판매 불티

입력 | 2024-07-15 15:51:00

ⓒ뉴시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피격당한 사진이 프린팅 된 굿즈 온·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트럼프는 13일(현지 시각) 오후 6시 15분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 도중 피격당했다. AP통신은 6시 30분께 총격 직후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공개 이후 미국 현지 온·오프라인 상점에서도 트럼프 티셔츠 판매가 시작됐다. 온라인 쇼핑몰 Etsy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암살 시도 셔츠’라는 이름의 흰색 티셔츠를 13.28파운드(약 2만4000원)에 등록돼 있다.

포토셔츠에도 트럼프의 사진과 “당신은 트럼프를 죽일 수 없다”는 문구가 기재된 티셔츠가 22.95달러(약 3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보수적인 정치 논평 듀오 호지 트윈스는 ‘트럼프,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FIGHT, FIGHT, FIGHT)’ 셔츠를 35달러(약 4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들은 소셜미디어에 “이 셔츠 판매 수익금 전액은 트럼프 선거 운동 캠프에 전달된다”고 밝혔다.

또 피격을 당한 정치인 사진을 엮은 열쇠고리도 중국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고리가 피격 당한 신체 부위를 통해 연결된 모습이다.

한편, 외신들은 이번 피격 사건이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치켜든 주먹은 역사를 만들었고, 그의 후보 자격을 재정의했다”며 “트럼프에 대한 연민이 늘어나 더 많은 무당층이 그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CNN은 “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격받는 그의 전사 이미지는 더 강고해질 것”이라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역사에 잊히지 않을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