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내려간다. 금리 산정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낮아진 영향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5월(3.56%)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락하다 5월에 6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잔액 기준(3.73%)과 신(新)잔액 기준(3.17%) 코픽스도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더 적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