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서울판 CES’ 10월 코엑스에서 열린다

입력 | 2024-07-16 03:00:00

미래도시 일상체험 돕는 ‘쇼룸’ 열고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도 진행





미래 도시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가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15일 서울시는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10월 10∼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 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방문 당시 “스마트라이프위크를 3년 내에 CES와 같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라고 밝힌 지 6개월 만이다.

‘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 생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크게 △전시관 운영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 △국제 포럼·콘퍼런스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관람객이 첨단기술을 통해 주거·돌봄·이동·학습 등 변화하는 미래 도시의 일상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전시관’으로 조성된다. 쇼룸 조성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이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하나의 쇼룸을 조성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술 중심의 기존 박람회와 달리, SLW는 참관객이 미래 도시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혁신기술 전시에 방점을 둬 차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도시 관계자와 기업이 대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SLW에 참가하는 해외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을 미리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은 행사 당일 해외도시 시장을 직접 만나 맞춤형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게 된다. 도시와 기업 간의 수요를 일대일로 매칭해주는 것이다.

제2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이 상은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담아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 등을 위해 2022년 9월 제정했다. 올해는 SLW 메인 무대에서 국내외 도시 시장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람중심·기술혁신 등 총 21개 분야에 대해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