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 개선 위해 지하차도 추가 공사 공사기간 재산정돼 2030년 준공
옛 경인고속도로 주안교차로∼서인천 나들목(IC) 구간을 일반 대로로 만드는 사업의 준공 시기가 기존 2027년에서 2030년으로 연기된다. 혼잡도로 개선을 위한 지하차도 건설 사업과 구간이 겹치며 한 번에 공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구 주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도심을 단절시켜 발전을 가로막았던 옛 경인고속도로를 일반 대로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번에 준공이 연기되는 주안교차로∼서인천 나들목 구간(5.64km)은 2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지난해 인천기점∼인하대 앞 구간을 일반도로로 만드는 1단계 사업에 착공한 시는 2027년까지 2단계 사업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2단계 구간 중 4.5km 구간에 지하차도를 만들어 도로 혼잡을 해소하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확정됐다. 시는 이후 일반도로 조성 사업과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통합 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두 사업의 준공 목표를 2030년으로 정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