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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구단, 이강인 영입 원해 1000억원 이상 제안…PSG는 거절

입력 | 2024-07-16 12:28:00

佛매체 "EPL 구단, PSG에 7000만 유로 제시"
이강인도 잔류 의사 밝혀 이적 가능성 낮아



ⓒ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비롯해 꽤 많은 구단에서 이강인에게 영입 제안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EPL의 한 구단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7000만 유로(약 1058억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PSG는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지난 2023~2024시즌 리그 3골 4도움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총 5골 5도움을 올린 이강인을 놓치지 않기 위해 EPL 구단의 제안을 곧바로 거절했다.

지난달 주축 공격수였던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긴 만큼 공격진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PSG에 이강인은 꼭 필요한 자원이라는 판단이다.

이강인 역시 PSG를 떠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와 이강인 모두 이적 의사가 없는 만큼 매체는 “논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이강인은 오는 2024~2025시즌에도 PSG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이강인은 PSG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영입된 아시아 출신 선수로,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뒤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PSG는 이강인과 함께 리그 우승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여러 차례 표현하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왼쪽과 오른쪽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중요한 공격 자원”이라며 “기술적인 능력은 물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법도 아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시즌 중반 아쉬운 공격력을 보이며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을 때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재미있고, 친절하며 모든 걸 갖춘 선수”라며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팀에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