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7800t 바다 처분…내년 3월까지 총 5만4600t 방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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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1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7번째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인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를 포함한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식 명칭)의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세 번째 해양 방출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달 28일부터 약 780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 해저터널을 통해 약 1㎞ 앞바다로 흘려보냈다.
한편 태평양과 인접한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기타이즈미(北泉) 해수욕장이 지난 13일 개장했다. 오염수 방출이 시작된 이후 첫 해수욕 시즌이다.
앞서 지난 달 후쿠시마현은 올해 개장이 예정돼 있는 현내 해수욕장 8곳에 대해 바닷물 중 트리튬 수치가 검출 한계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