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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 앞두고 순찰병 흉기 공격범은 40대 정신질환자

입력 | 2024-07-16 15:28:00

파리동(東)역(가르 들레스트)서 피격 입원.. 생명 위험없어
올림픽중 매일 경찰 3만 여명..개막일엔 4만 5000명 배치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일을 11일 앞두고 15일 밤(현지시간 ) 파리 시내 파리동역( 가르 드 레스트)에서 순찰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공격한 용의자는 40세의 프랑스 국적 남성이라고 프랑스의 뉴스전문 채널 BFMTV가 보도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의 국내 치안을 담당하는 상티넬 부대의 한 병사가 15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개막 11일을 앞두고 경비가 삼엄한 파리 시내의 큰 기차역에서 흉기로 공격을 당했다.

공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고 군 당국은 발표했다. 이 날 파리 시내 전역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프랑스 군은 순찰을 하던 초병 한 명이 입원해 있지만 생명이 위험한 상황은 아니며, 공격의 이유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AP통신에게 말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다친 군인이 상티넬 부대 소속의 순찰병으로 파리 동부 지역에 있는 파리동역(가르 드 레스트)을 순찰 중에 공격을 당했으며 공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얼마 뒤 BFMTV등 프랑스 언론은 흉기 공격 용의자가 40세 프랑스 국적자로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파리 시는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계속되는 하계 올림픽 기간 중 매일 약 3만 명의 경찰을 배치한다.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센 강변에는 예행연습일을 포함해서 개막식 당일까지 매일 최고 4만 5000명의 경찰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프랑스 군에서도 1만8000명의 병력을 배치해 안전한 행사를 돕기로 했고 1만 명은 상티넬 부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