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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몸 맡기고 슬라이드로 스윙… 날려버려 무더위

입력 | 2024-07-17 03:00:00

롯데워터파크 한여름 ‘썸머 웨이브’
선상 음악쇼-불꽃놀이 볼거리도



롯데워터파크 김해의 상징 ‘자이언트 웨이브’. 실외 풀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워터파크 제공



롯데워터파크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썸머 웨이브’ 시즌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 무대 ‘웨이브 스테이지’에서는 공연과 이벤트 같은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외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는 롯데워터파크의 상징과도 같다. 길이 135m, 폭 120m에 달하는 자이언트 웨이브는 최고 높이 2.4m의 파도를 자랑한다. 2인승 튜브를 타고 300m 길이 트랙을 질주하는 ‘워터 코스터’는 스릴을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슬라이드 ‘자이언트 부메랑고’는 최다 6명이 튜브를 타고 구불구불한 트랙을 따라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길이 190m, 높이 21m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높은 ‘더블 스윙 슬라이드’도 준비돼 있다. 거대한 깔때기 모양 기구에서 즐기는 ‘토네이도 슬라이드’에서도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지역을 항해하는 선상 파티를 콘셉트로 한 ‘자이언트 뮤직 웨이브 파티’도 볼거리다. DJ의 전자댄스음악(EDM)에 맞춰 폴리네시안 분위기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댄서들이 화려한 춤을 선보인다. 무대 앞 객석을 향해 물을 뿜어내는 50여 개 장치가 준비돼 관객의 무더위를 식혀 줄 수 있다. 공연은 매일 낮 12시 20분과 오후 3시 20분, 6시 20분(매주 화요일은 쉰다)에 열린다.

밤에는 열대야를 잊게 해주는 파티가 펼쳐진다.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광복절 오후 8시에 열리는 ‘핫 썸머 나이트 파티’는 폴리네시아 섬들의 밤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EDM 쇼와 레이저 쇼를 비롯한 다양한 특수 효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막바지에는 불꽃놀이도 이어진다.

워터파크 개장 10주년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브라질 삼바 댄서들이 출연하는 공연에서는 람바다, 살사 같은 다채로운 춤을 비롯한 볼거리가 등장할 예정이다. 물총놀이를 할 수 있는 ‘워터팡팡’도 열린다.

아이들 없이 성인들이 조용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어덜트 풀’도 마련돼 있다. 실외 수영장과 스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만 원으로 맥주 한 잔이 포함돼 있다. 카바나 및 선베드 대여 그리고 어덜트 풀 입장권이 결합된 패키지를 롯데워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별 공연과 불꽃놀이 일정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