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서포터스 발대식.이들은 8월 27, 28일 열리는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서 자원봉사하게 된다. KOTRA 제공
국내 최대 규모 채용 박람회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8월 27,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청년 구직자 해외취업관과 외국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으로 구성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글로벌 기업 120개사, 외국인 투자기업 180개사, 유학생 채용 기업 100개사 등 400개 구인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참가 기업들은 약 3000명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엔지니어, 영업, 연구개발 분야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 의지를 밝혔다.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같은 첨단산업 기업도 대거 참가한다.
이 같은 기업 채용관 외에도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잡콘서트’(기업 채용설명회, 취업 특강) ‘일대일 취업 컨설팅’(외국어 이력서 첨삭, 모의 면접) 같은 취업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취업시장 분위기를 알아보려는 글로벌 인재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채용관에서 현장 면접을 희망하는 글로벌 인재는 이달 중 홈페이지에 등록 후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접수 마감일은 다음 달 5일이지만 인기 기업 면접과 부대행사는 빨리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김지엽 KOTRA 글로벌인재센터장은 “슬로건 ‘We’re Already Global’처럼 우리나라 청년들은 높은 글로벌 마인드와 성실함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역이나 스펙보다 구직자 실력을 중시하는 글로벌 취업시장에 적극 도전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