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협의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인사가 모스크바 인근의 한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매체 가제타와 우라 등에 따르면 김금철(64)이라 알려진 북한 고위 인사의 시신이 최근 모스크바 인근 잉스트렘 호수에서 발견됐다.
당시 그는 폭염 속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동료들과 호수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보이지 않자 동료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그를 찾지 못했고, 결국 김씨는 이튿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편 러시아 언론이 언급한 김씨가 최근 러시아 파견된 김금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최근 인민군 군사교육일꾼 대표단이 지난 8일 러시아에 파견된 소식을 보도했는데, 구체적인 방러 목적이나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