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월 20일부터 자동변속기 1종 보통면허 도입 상용차 자동변속기 보편화 전동 사이드미러·크루즈컨트롤 기본화 상위트림 스피커·도어핸들·파킹브레이크 레버 개선
기아 2025 봉고Ⅲ
기아는 16일 상품성을 개선한 ‘2025년형 봉고Ⅲ’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객 선호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운전교습용 차량에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와 크루즈컨트롤을 하위트림에도 탑재했다. 상위트림에는 트위터 스피커와 크롬 인사이드 도어핸들, 파킹브레이크 레버 등을 기본사양으로 포함시켰다. 또한 안전을 위해 모든 트림에 소화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운전교습용 모델을 운영하기로 했다. 1톤 초장축 더블캡과 표준캡 모두 자동변속기 모델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올해 10월 20일부터 ‘자동변속기 조건부 1종 보통면허’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해당 면허를 취득한 운전자는 자동변속기 방식 15인승 이하 승합차와 12톤 미만 화물차, 10톤 미만 특수차, 3톤 미만 건설기계 등을 운전할 수 있다. 학과시험 합격점은 기존 1종 보통면허와 동일한 70점이다. 상업용 자동변속기 모델 확대에 따른 정책 변화다. 봉고Ⅲ 운전교습용 자동변속기 모델은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신규 사양이다.
기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소상공인 발을 자처해온 봉고는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트럭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아왔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운전교습용 자동변속기 모델은 새롭게 운전면허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