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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하반기 15조3000억 공사·용역 발주... 올해 18조2000억 발주

입력 | 2024-07-17 10:13:00

LH본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8조2000억 원으로 확정했으며 하반기 총 15조3000억 원을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LH는 연초 발주 계획을 17조1000억 원 규모로 잡았다. 올해 확정된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 1억1000억 원 더 규모를 늘어난 것이며 연평균 10조 원이었던 규모보다 18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하반기 15조3000억 원을 발주하며 그 중 9조4000억 원을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발주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5000세대 건설공사가 반영됐다고 한다. 이는 총 9건으로 14조7000억 원 공사 규모와 용역 발주 6000억 원의 규모다. LH는 이를 비롯해 총 1만 호의 3기 신도시 착공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77건 10조2000억 원 △간이형종합심사제 65건 1조3000억 원 △적격심사제 504건 2조2000억 원 △턴키, CM 등 기타 12건 1조 원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57건 4000억 원 △적격심사 243건 1000억 원 △기타 53건 1000억 원이다.

공사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공사 222건 10조6000억 원 △토목공사 49건 1조9000억 원 △전기·통신·소방공사 279건 1조40000억 원 △조경공사 30건 3000억 원 △기타공사 78건 5000억 원이다.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82%를 차지한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 등 기술용역 243건으로 4000억 원 그 외 일반용역이 110건 2000억 원으로 기술용역이 하반기 용역 발주의 66%다.

LH는 연초보다 발주계획을 더 확대한 만큼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차질없이 계획을 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별·분기별로 발주 실적을 면밀히 관리하되, 특히 공공주택 건설공사 발주 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적극 지원하며 투자집행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에 조정된 발주계획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1만 호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 호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공공주택 6만 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일부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LH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