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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여당 차원서 수사 촉구 나서야”

입력 | 2024-07-17 10:33:00

"민주당에 이런 의혹 있었다면 윤 정권 가만히 있었겠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장관 시절 이른바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당이 적극적으로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 댓글팀 의혹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최초로 제기됐기 때문에 여당 차원에서 수사를 촉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만약 우리 당 전당대회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겠나”라며 “지금의 윤석열 정권 검찰이 가만히 있었겠나”라고 물었다.

그는 “만약 우리 당 전당대회에서 댓글팀이 운영됐다거나 영부인이 댓글팀을 운운한 부분이 나왔다면 (윤 정권이) 가만히 있었겠나”라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때 봤듯 동시다발적으로 수십군데를 압수수색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들이 국민들이 이 정권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근거가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한 당 차원 대응 계획에 대해선 “오늘 바로 논의된 것은 없다”면서도 “순차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수해 복구 활동에 당 지도부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 대변인은 “내일 수해지역 복구 활동은 전당대회 출마한 후보자들과 그 지역 당원들을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