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차 합동순찰 제3자 겨냥한 것 아냐" 중러 태평양 합동작전, 美주도 림팩훈련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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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군함이 최근 태평양에서 진행한 연례 합동순찰을 마쳤다.
16일 중국 관영 중앙(CC) TV는 “연례 계획 및 중러 양측의 공동인식(합의)에 따라 최근 양국 군함이 태평양 서부·북부 해역에서 제4차 해상 합동 순찰을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또 ”양국 군함이 지난 14일 남중국해 해역에 진입했고, 이번 작전은 제3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현재 국제와 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CCTV는 ”이번 훈련은 2021년이후 중러가 실시한 4번째 해상 연합훈련”이라면서 “훈련 기간 편대는 검문, 나포, 헬기 상호착륙 등 훈련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군 간의 상호 이해와 전통적 우의를 증진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훈련 기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소베르셴니함이 지난 4일 중러 4차 합동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림팩 훈련은 지난달 27일 시작해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훈련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와 2만5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중국은 2014년 참여 자격을 부여받았는데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활동 증가 등 이유로 2018년부터는 이 훈련에 초대받지 못했다.
이와 별도로 중러 양국군은 중국 남부 해역에서 합동 훈련을 벌이고 있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러 해상 연습-2024’에 참가중인 양국 군함이 전날부터 ‘해상훈련(실전)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동 훈련의 기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국방부는 ’7월 중순 께‘라고만 발표했고, 러시아 국방부는 15~17일 방공, 대잠수함 훈련 등이 포함한 1단계 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