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시 마포구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강연중 CJ프레시웨이 FD사업본부장(오른쪽)과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그룹장(왼쪽)이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식자재 유통 고객사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17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식자재 유통 사업 효율화를 위한 금융 서비스 지원 및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신한은행의 BaaS(서비스형 뱅킹)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사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자재 유통 거래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안정적으로 물품 대금을 회수해 사업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고객사는 자금 조달과 운영이 한층 더 용이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금융 이외 여러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 ‘땡겨요’ 내 입점 외식업체 대상으로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땡겨요’의 현재 입점 가맹점 수는 15만여 개며, 누적 고객 수 333만 명(6월 기준)을 넘어섰다.
강연중 CJ프레시웨이 FD사업본부장은 “신한은행과 고객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식자재 유통업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