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를 이끌게 된 박태하 포항 감독2024.6.23/뉴스1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할 팀 K리그(K리그 올스타)를 지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포항 관계자는 17일 “박태하 감독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대신해 ‘팀 K리그’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전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애초에는 올해도 전년도 우승팀인 울산의 홍 감독이 팀 K리그 사령탑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변수가 생겼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이 떠난 상황이라 울산과 우선적으로 논의했다. 울산이 새 감독이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는 것도 고려했다. 하지만 울산에서 팀 적응 등 바쁜 시기라 어렵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순위로 지난해 준우승팀 포항을 고려했는데, 당시 준우승을 이끈 김기동 감독(현 서울 감독)도 있지만 개인보다는 준우승을 한 ‘팀’에 자격을 주는 게 맞다고 판단해 박태하 감독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팀 K리그는 22명의 엔트리 중 12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팬 투표로 뽑은 ‘팬 일레븐’을 통해 이승우(수원FC), 린가드, 기성용(이상 서울), 주민규, 조현우(울산) 등이 이름을 올렸고, 올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을 통해 양민혁(강원)이 선발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