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볼때 육류·어패류는 가급적 마지막에…이동·보관은 '아이스박스'로 교차오염 방지 위해 육류 등은 아이스박스 아래쪽에…조리도구 구분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채소·과일 등 계곡물 아닌 수돗물로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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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야외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 보관 등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재료·식품 안전 사용 정보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육류·어패류는 가급적 나중에 구매하고 이동·보관은 아이스박스를 사용한다. 여름철 야외활동을 위해 식재료는 상온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신선한 식품을 구매하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 등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식재료 보관 시 교차오염 주의하며 조리도구는 구분해 사용한다. 육류, 가금류 등 생고기는 다른 식재료와 접촉하여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이중으로 포장하거나 별도의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아이스박스가 하나만 있는 경우에는 채소·과일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은 위쪽에 육류 등은 아래쪽에 보관하여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칼·도마는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야외에서 구분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채소, 육류, 어류 순서로 사용한다. 사용한 칼과 도마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다른 식재료를 조리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손 씻기는 철저히 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 화장실 사용 후, 달갈·육류 등을 만진 다음에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 등 손 세정제로 손 씻기 요령*에 따라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 시 손 씻기를 위한 물과 비누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류, 어패류 등을 조리할 때는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조리한 후 섭취한다. 육류는 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조히한다. 음식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준비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이 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