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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친선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17일 황희찬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난 네 곁에 있다”는 문구와 함께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No room for racism)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는 황희찬이 최근 당한 인종차별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밝힌 데 달린 글이다.
이를 본 팀 동료인 다니엘 포덴세(포르투갈)가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해 퇴장당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울버햄튼은 유럽축구연맹(UEFA) 측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의 구단 차원의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코모 측은 사과는커녕 울버햄튼 선수들이 과민반응하고 있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황희찬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직접 입장을 밝히며 “인종차별은 스포츠는 물론 삶의 모든 측면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