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로 덕정역-연천역 구간 운행이 중단된 18일 오전 경기 양주 지하철 1호선 덕정역 대합실에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2024.7.18/뉴스1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각지에 내린 폭우로 열차 운행이 잇따라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강원, 충북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전철, 철도 운행이 중단·지연됐다.
이날 충북 영동에 있는 경부선 각계역은 지난 10일 내린 비로 인근 접근로가 침수 및 제방에 유실돼 열차 승차권 발매가 제한됐다.
경기남부 지역도 폭우로 인해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멈췄다.
이날 오전 10시 22분부터 11시 59분까지 경부선 세마역∼평택지제역 상·하행선 일반 열차와 전동차, 일부 KTX가 운행이 중단됐다.
수원역에 정차하는 열차도 비 때문에 잠시 운행이 정지됐다. 경기 이천 중부내륙선 부발역∼아미역 구간 열차 운행은 오전 11시부터 약 40분간 멈췄다.
수도권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18일 오후 경기 오산 오산천이 폭우로 인해 범람해 있다. (독자 제공) 2024.7.18/뉴스1
경의선 대곡역~문산역 구간은 오전 5시 55분께 중단됐다가 약 1시간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덕정역~광운대역 구간은 아직 운행 대기 중으로, 경기 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11분 “해당 구간 전동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니 이용에 참고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간당 강우량이 65㎜ 이상이거나 연속 강우량이 150㎜에서 320㎜ 이하일 경우 등 안전상 규정에 의해 열차 운행을 대기할 수 있다”며 “전날부터 국지성 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선제적 안전조치로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