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6.9 뉴스1
북한이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8일 밝혔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여덟 번째로,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합참은 18일 공지를 통해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5월 28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대북 전단을 이유로 7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북측 지역에서 대북 전단이 또 발견됐다면서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