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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로봇 80대 갖춘 실증센터 문 연다

입력 | 2024-07-19 03:00:00

수서동에 서울 첫 공공기반시설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23일 개관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23일 수서동 730번에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테스트필드는 서울 최초의 로봇 공공기반 시설이다. 구 관계자는 “로봇 사업 중심지로서 강남의 위상을 높이고 수서역세권 일대 로봇거점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스트필드는 총 5950m² 규모로 협업지능 실증개발지원센터와 마이스터 로봇화 지원센터로 구성됐다. 로봇 80여 대와 50여 개의 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테스트베드, 연구실, 강의실, 서버실 등을 갖췄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이곳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시설 내 쓰이지 않는 공간에 압구정동 거리를 본뜬 서비스 로봇 테스드베드를 9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1360m²의 야외 공간은 압구정동 거리의 신호등, 횡단보도, 비포장 노면, 잔디밭 등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어져 배달로봇·순찰로봇 등을 시험 운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구청장은 “테스트필드 구축을 시작으로 강남의 혁신 성장 동력인 수서역세권 로봇거점지구 조성에 집중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며 “로봇 기술로 구민의 일상이 더 편리해지는 로봇 친화 도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