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18/뉴스1
정부가 전체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의 절반이 넘는 7648명에 대해 사직 처리가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 수련병원은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으로 7707명을 신청했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수련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전날까지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3531명 중 7648명(56.5%)이 사직(임용포기 포함) 처리됐다. 인턴은 임용 대상자 3068명 중 2950명(96.2%),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698명(44.9%)이 각각 사직했다.
5대 대형병원의 사직률은 90% 내외로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 91.8% △서울대병원 91.7% △연대세브란스병원 93.6% △서울아산병원 89.8% △삼성서울병원 94.0% 등이다.
수련병원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으로 총 7707명을 신청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인턴은 2557명, 레지던트는 5150명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019명을 모집하겠다고 제출했다. △서울대병원 191명 △연대세브란스병원 729명 △서울아산병원 423명 △삼성서울병원 521명을 신청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