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다 세포 찌꺼기 잘 처리” 감염병 치료-면역력 강화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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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면역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면역력이 높은 원인도 함께 밝혀 향후 감염병 치료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IST는 남성이 여성보다 자가포식 활성화 정도가 높아 면역력도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이승재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 학술지 ‘오토파지’ 7월 4일자에 게재됐다.
자가포식은 필요 없거나 손상된 세포 찌꺼기를 세포가 스스로 제거하는 과정으로 외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 치료와 면역력 강화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교수는 “향후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면역 반응을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