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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서 禪 명상대회-불교도 대법회

입력 | 2024-07-19 03:00:00

조계종, 9월23∼28일 광화문서 열기로





1700년 전통의 한국 불교와 K명상을 세계에 알리는 ‘2024 불교도 대법회’가 9월 23∼2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국내외 선(禪) 명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선’ 명상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8일 “전통 불교 문화 계승 행사를 통해 한국 불교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함양하고, ‘선’ 명상 대중화를 통해 국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9월 23∼28일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와 광화문광장 옆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2024 불교도 대법회’와 국제 ‘선’ 명상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법회에서는 △삼귀의계·오계 수계법회, 승보공양 등 전통문화 재현 △명상, 전통 불교 문화 및 템플스테이 체험 △국민음악회 △2024 국제 ‘선’ 명상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대법회 기간 중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을 주제로 전통 한지로 제작한 장엄등 등 20여 종류의 전통 등도 전시된다. 또 28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전국 3만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하는 연합수계법회도 열린다.

불교도 대법회의 대미는 28일 오후 5시부터 광화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2024 국제 선 명상대회’.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주재하는 이번 대회에는 달라이라마 통역가이자 스탠퍼드 자비명상 핵심 개발자인 툽텐 진파 박사, 구글 명상 지도자 차드멩 탄, 우파야 젠 센터 주지 조앤 핼리팩스 등 해외 유명 명상 지도자들도 참석한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