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진출 램프도 신설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들어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과 관련해 인근 올림픽대로가 지하화된다. 기존 도로 구간에는 보행·녹지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8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올림픽대로와 탄천동로 등 7개 노선과 광장 3곳에 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 도시계획시설(도로·광장) 결정 변경안’을 가결했다. 인근 주요 도로를 지하화해 한강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올림픽대로 335m 구간과 탄천동로 550m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은 보행·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동부간선도로 진출 램프도 신설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에는 강남 방면으로 진입할 때 ‘봉은교∼탄천동로∼삼성교’로 우회해야 했지만, 삼성역 사거리로 바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공사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추진 중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의 공공기여금으로 조달한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