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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이탈리아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한다.
1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이탈리아 권성덕·줄리아 가족이 출연해 알프스 산맥이 있는 북부 돌로미티 지역을 소개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또한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가 이탈리아 대표로 나서, 따뜻한 바닷가 휴양 도시 이미지의 남부와는 또 다른 이탈리아의 숨은 매력을 전달한다.
권성덕은 안정환을 위한 ‘일일 가이드’를 자처하며 안정환 공과 함께 알프스 산맥이 지나가는 이탈리아 북부 여행길에 오른다.
이에 크리스티나는 “알프스 하면 스위스만 떠올리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등 8개국에 걸쳐 있다.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도 반은 프랑스, 반은 이탈리아에 있다”고 설명한다.
이후 권성덕과 줄리아는 돌로미티의 입구로 통하는 도시이자 알프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코르티나 담페초에 도착한다.
가족은 알프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오르는데, 함께 탄 한국인 관광객들이 권성덕 가족을 알아봐 MC들을 놀라게 한다. 한국인들로 북적이는 케이블카에서 급기야 미니 팬미팅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자, 이를 본 방송인 파비앙은 “5분 전까지 이탈리아였는데 갑자기 남산 케이블카가 됐다”라고 찰떡 비유한다.
안정환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은 “이쯤 되면 테리우스로 인정 안 하겠다는 거죠”라고 너스레를 떤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권성덕은 ‘안정환 맞춤 코스’로 암벽 등반 명소인 친퀘토리를 야심차게 소개한다. 그러나 안정환은 “힘들고 위험하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이어 3대 호수로 꼽히는 미주리나에서 오리 배 관광을 추천하자, 이혜원은 “관절이 안 좋아서 오리배를 싫어한다”라고 밝혀 권성덕을 당황케 한다.
이후 권성덕 가족은 루지 체험을 통해 알프스 풍경을 한눈에 담는다. 갑자기 안정환은 “저건 재밌겠다”라고 호응해 권성덕 패밀리를 흐뭇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