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18일 다우지수는 1.29%, S&P500 0.78%, 나스닥은 0.70%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죠.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 역시 1.69% 급락했습니다. 대형기술주뿐 아니라 우량주와 중소형주까지,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난 거죠.
한동안 뉴욕증시에선 주가가 많이 뛴 기술주를 팔고 덜 오른 중소형주를 파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죠. 연준이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투자자들이 벌써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중소형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겁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거래 후 5일 만에 이익실현이라니 약간 움찔하지만, 이는 지금까지의 로테이션이 얼마나 큰 규모인지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순환매 시작한 지 얼마 됐다고 벌써 차익 실현. 게티이미지
이날 세계 최대 피자 체인점인 도미노 피자는 올해 예상보다 적은 수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14% 하락했습니다. 또 대체 육류 제조업체 비욘드미트는 채권자들과 구조조정 논의를 시작하면서 주가가 10% 급락했죠. By.딥다이브
*이 기사는 19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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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