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플립 사전 판매 비중 40대60…폴드 비중 전작보다 상승 이통 3사 사전판매 '실버쉐도우' 최고 인기…웹툰 콜라보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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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폴드·플립6’의 사전 판매량이 91만대로 최종 집계됐다. 폴더블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던 전작보다 11만대가 감소한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의 사전판매 집계를 살펴보면 보다 고가인 폴드6의 판매량이 늘고, 젊은 층의 선호도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지난 12~18일 폴드·플립6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통신3사 예약 판매 결과를 종합해보면 폴드 시리즈의 인기가 전작보다 늘었다. 폴드6와 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 비중은 약 40대60이다. 폴드5와 플립5의 비중은 약 30대70이었는데, 폴드6를 선택한 이들이 더 많아졌다.
SK텔레콤은 모델별 최고 인기 연령대를 공개했다. 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의 약 35%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았다. 폴드6는 30~40대 남성이 전체의 약 50%로 집계됐고, 플립6는 30대 여성이 27%로 가장 많았다.색상의 경우 폴드6는 실버쉐도우, 네이비, 핑크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플립6는 블루가 최고 인기 색상이었고 실버쉐도우, 민트, 옐로우가 뒤를 이었다.
KT는 폴드6와 플립6의 예약 비중을 공개했다. 플립6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었고, 폴드6가 전작 대비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KT 또한 삼성전자의 집계와 비슷하게 폴드 대 플립의 비중이 약 4대6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KT 사전판매에서는 폴드·플립6 모두 신규 색상인 실버쉐도우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KT닷컴이 단독 출시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와 함께 한 플립6 한정판 에디션도 1차 물량이 조기 완판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모델별 인기 색상의 비중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폴드6는 실버쉐도우 약 45%, 네이비 약 30%, 핑크 약 25%로 집계됐다. 용량별로는 256GB 모델 비중이 약 70%였고, 512GB과 1TB를 합한 비중이 30%에 그치며 256GB 용량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플립6는 실버쉐도우 약 38%, 옐로우 약 22%, 블루 약 21%, 민트 약 19% 순이었다.
LG유플러스 또한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한정판매한 ‘플립6 화산귀환 에디션’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화산귀환 에디션을 구매한 이들 중 2030의 비중이 약 81%에 달했다.
한편 폴드·플립6는 이날부터 사전 개통을 시작하고, 24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폴드·플립6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24만5000원, KT 24만원, LG유플러스 23만원이며, 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 15%)을 더하면 최대 28만175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