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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치팜, 디티앤씨알오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4-07-22 08:00:00

사진제공=티에치팜


대사성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티에치팜(THPharm)은 지난 18일 디티앤씨알오(Dt&CRO)와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될 티에치팜의 경구용 GLP-1 함유 비만 치료제는 삭센다, 위고비, 젭바운드 등 기존 주사제 GLP-1 비만 치료제와 차별화된 새로운 투여 방식을 장점으로 한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분비 촉진, 글루카곤 분비 억제를 통해 혈당 조절과 식욕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주사제 GLP-1 비만 치료제는 주사에 대한 두려움, 통증, 불편함 등의 단점이 있었지만, 티에치팜의 경구용 제형은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티에치팜은 경구용 개량신약과 대사성 질환 관련 신약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특히, 적응증에 따라 투약에 적합한 제형을 연구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복약순응도 개선과 유효성 극대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의약품 비임상-임상시험 및 평가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티에치팜의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타겟팅 된 비임상-임상 디자인 설계 및 시험 진행을 통해 치료제의 효과와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티에치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GLP-1 비만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경구용 제형으로 비만 치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