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국내 출시 가격 2000만 원 인상에도 초반 흥행몰이 정통 아메리칸 픽업 인지도·신뢰 제고 신형 콜로라도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언더바디카메라 등 첨단 기능 대거 적용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GM한국사업장은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가 국내 출시 하루 만에 400여대 계약되면서 초도물량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초도물량에 대한 자세한 수치는 브랜드 내부 방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전 세대 모델은 출시 당시 반도체 및 물류 대란으로 공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공격적인 가격과 정통 픽업트럭 특유의 매력을 앞세워 초도물량이 완판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초도물량이 이번보다 적은 수준이었고 300대가 판매되는데 약 4개월이 걸렸다. 때문에 이번 400여대 사전계약 실적은 크지 않은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2세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성능은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0kg.m로 이전보다 최대토크가 크게 향상됐다. 업그레이드 된 8단 자동변속기는 한층 부드러우면서 빠른 다운시프트가 가능하도록 세팅해 보다 경쾌한 주행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오토트랙 액티브2 스피드 4WD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 탑재되고 주행 상황에 맞는 다양한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견인력도 이전보다 200kg 이상 늘어난 3400kg대에 달한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이기현 GM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상무는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이끌어온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국내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추가 물량을 빠르게 수급할 수 있도록 북미 본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M한국사업장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소재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GM’에 신형 콜로라도를 전시하고 전국 30여개 대리점에서 신차를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실내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