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일주일 전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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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이 범행 전에 2021년 미시간 고등학교 총격 관련 정보를 검색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는 범행 전 온라인에서 2021년 11월 발생한 미시간 고등학교 총격 용의자와 그 부모에 관한 정보를 검색했다.
미시간 옥스퍼드 타운십 소재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당시 총격은 15세 이선 로버트 크럼블리의 소행이었다. 크럼블리는 9㎜ 반자동 권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은 크럼블리의 부모인 제니퍼·제임스 크럼블리가 기소된 것으로도 주목됐다. 이들에게는 총격에 사용된 권총을 안전하게 보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됐다.
이번 총격 용의자인 크룩스의 경우 범행에 AR-15 계열 소총을 사용했다. 해당 총기는 그의 부친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크룩스는 이들 정보 외에도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과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장소를 비롯해 양당 후보 관련 정보를 검색했다. 검색 시점은 범행 일주일 전이라고 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은 관련 내용을 의회에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