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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 이어 아들도 AC밀란서 뛴다

입력 | 2024-07-20 01:40:00

17, 18세 이하 팀 거쳐 2군 계약



AC밀란에서 뛰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위쪽)와 18일(현지 시간) AC밀란과 첫 프로 계약을 맺은 즐라탄의 큰아들 막시밀리안. 사진 출처 AC밀란 소셜미디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3·스웨덴·은퇴)의 첫째 아들 막시밀리안(18)이 대를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에서 프로 선수로 뛰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현지 시간) 막시밀리안이 AC밀란과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막시밀리안은 이번 시즌부터 AC밀란의 2군으로 세리에C(3부 리그)에 속해 있는 ‘밀란 푸투로’에서 뛰게 된다. 2022년 AC밀란의 유소년팀에 합류한 막시밀리안은 2022∼2023시즌 17세 이하 팀, 지난 시즌 18세 이하 팀을 거쳤다.

AC밀란은 즐라탄이 두 차례(2010∼2012년, 2020∼2023년) 몸을 담았던 팀이다. 즐라탄은 6시즌 동안 163경기에 출전해 93골을 넣었고, 2011년과 2012년에는 AC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즐라탄은 AC밀란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BBC는 “A매치 122경기에서 62골을 넣어 스웨덴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즐라탄은 프로 무대에서 12개의 리그 타이틀을 포함해 3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전했다. 즐라탄은 지난해 여름 은퇴 후 AC밀란의 수석고문을 맡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