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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대학장 안지현 교수, 78년 역사상 첫 여성학장 탄생

입력 | 2024-07-20 01:40:00



서울대 인문대 역사 78년 만에 ‘여성학장’이 탄생했다.서울대는 “안지현 영어영문학과 교수(사진)가 이달 23일부터 인문대학장 임기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안 교수는 인문대학장 선거에 출마한 첫 여성 교수다. 5월 선거에서 남성 교수 2명을 꺾고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안 신임 학장은 서울대 영문학과에서 1992년 영문학 학사, 1994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04년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서울대 발전기금본부장, 인문대 국제화지원센터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인문대는 1946년 출범한 문리과대 인문계열의 후신이다. 같은 문리대 후신인 사회대에서는 2022년 권숙인 인류학과 교수가 첫 여성 학장으로 부임했다. 자연대에서는 아직 여성 학장이 나오지 않았다.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