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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앓는 손자 사라져”…경찰관 20명 나서 찾았다

입력 | 2024-07-20 00:10:00

경찰관 찾아나서 약 1시간 만에 실종 아동 발견



18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경찰관들이 한마음으로 수색…8세 실종 아동 극적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자폐를 앓고 있는 실종된 8세 아동을 찾기 위해 경찰관들이 한마음으로 수색 작업을 벌인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경찰관들이 한마음으로 수색…8세 실종 아동 극적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7월 6일 서울의 한 공원에서 자폐를 앓고 있는 8세 손자가 사라졌다는 할머니의 다급한 112신고가 들어왔다.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이 신고자를 만나 수색 활동을 벌였다. 경찰관은 구역을 나눠 순찰차로 인근 골목을 수색했다. 할머니도 애타는 마음으로 함께 창밖을 살펴봤다.

도보 수색 경찰관들도 주말이라 유동 인구가 많은 실종 장소 주변을 꼼꼼히 수색했다. 경찰서 초동대응팀까지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여 총 20명의 경찰관들이 실종 아동을 찾아 나섰다.

반드시 찾아야만 한다는 진심이 통했던 건지 신고 접수 후 약 1시간이 지났을 무렵 애타게 찾던 실종 아동을 발견했다. 할머니는 손자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가 한참 동안 아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는 손자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했다.

서울경찰 측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