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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 남성이 이미 출발한 열차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인도 뭄바이 교외 철도 하버 라인(Harbour Line)에 있는 세우리역(Sewri Station)에서 일어났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따라 달리기 시작하더니 열차의 창문을 붙잡고 자세를 낮춰 서핑하듯 미끄러지며 끌려갔다.
현지 철도 관계자는 “이는 본인뿐 아니라 다른 승객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동”이라며 “인도 철도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이 남성과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에선 매일 이러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왜 스크린도어가 없을까?”, “이 남성이 파리 올림픽에서 인도에 금메달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월에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Pune)의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달리는 열차에 뛰어올랐다가 넘어져 열차에 끌려간 사건이 발생했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철도경찰이 달려와 남성의 몸을 붙잡고 승강장으로 끌어내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