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20일 송도컨벤시아서 본선 개최 3500여명 예선 참가 신청 열기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0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좋아하는 핑크돌고래를 꼭 한번 만나고 싶은 마음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0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인천담방초 1학년 이혜령 양(7)은 “기름 유출 사고 때문에 바다가 오염돼 안타깝다”며 깨끗한 바다에서 핑크돌고래를 보고 싶은 마음을 도화지에 담았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본선에 오른 학생 350명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학생들은 △내가 좋아하는 바다 생물(초등 1∼3학년) △바다와 함께한 좋은 기억의 한 장면(초등 4∼6학년)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중고등부) 등 현장에서 주어진 주제에 맞춰 도화지에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앞서 4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된 예선에는 전국 초중고생의 작품 3500여 점이 접수됐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본선 참가자 350명이 정해졌다. 수상작은 8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상과 단체장상 등이 수여된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