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상반기 23개 다듬은 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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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는 외래어를 쉬운 한글말로 다듬어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3~6월 여섯 차례의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의결로 23개 단어를 대체할 우리말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러팅→호감 표시, 밸류업→가치 향상, 스마트 톨링→자동 요금 징수, 풀필먼트→물류 종합 대행, 뷰티 테크→첨단 미용 기술, 마더 팩토리→핵심 공장, 딥 테크→심층 기술,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슈링크플레이션→양 줄임, 그린 프리미엄→친환경 추가비, 온 디바이스 에이아이→단말형 인공지능, 핀플루언서→금융 여론 형성자, 레터 피싱→우편물 빙자 사기 등이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0%는 낯선 외국어가 내용 파악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다. 55.4%는 언론에서 사용하는 외국어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인 48.0%, 50.4%보다 높은 결과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쉬운 우리말 사용을 돕고자 새로 들어오는 외국 용어를 신속히 발굴해 다듬고 국민에게 알리는 일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