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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검찰, 김여사 불러 조사하는 척…특검 통해 밝혀야”

입력 | 2024-07-22 09:41:00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26.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공개 검찰 소환조사를 두고 “검찰도 무너졌고, 검찰총장도 패싱됐다”며 “한마디로 국가기관이 무너졌다”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비공개 소환 조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건 김건희 여사가 검찰 수사를 받은 게 아니라 검찰을 김건희 여사가 경호처로 불러가지고 조사하는 척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왜 국민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지지하는지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특검을 통해서 밝히지 않으면 저는 나라도 망하고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도 험한 꼴을 당할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험한 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엔 “탄핵 열차도 출발할 수 있고 임기 후라도 두 내외분은 감옥 갈 수밖에 없다”며 “나는 그렇게 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기소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활동이 노출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일어난 일’이라며 문책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국정원장 시절 본 적은 없지만 존재는 알고 있었다”며 이중간첩 의혹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 그런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