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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이 죄수복’ 조롱받던 한국 단복…‘톱10’ 반전 평가

입력 | 2024-07-22 11:14:00

“한국 단복 매우 세련” 글로벌 톱10 선정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단복이 ‘연진이 죄수복’이라고 조롱받았지만 가장 멋있는 유니폼 ‘톱10’에 올랐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는 전 세계 가장 멋있는 유니폼 10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에는 한국 선수단의 청색 수트 단복이 포함됐다.

SCMP는 한국의 단복에 대해 “복고풍에서 영감을 받은 청색 수트에 젊은 감각을 가미해 세련돼 보인다”며 “옷의 안감을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여름 더위에도 대비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 도자기(청화백자) 색상에서 착안한 청색과 백색을 주로 썼고, 벨트를 장식 소재로 사용해 1980~1990년대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악역 캐릭터인 연진이 죄수복 같다고 조롱한 바 있다.

올해 한국 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했다.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 청색을 채택했다. 무신사 측은 동쪽을 상징하면서도 젊은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표현했다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단복과 2022년 축구 대표팀 단복은 코오롱FnC 소속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제작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두 번째 한국 대표팀 단복 제작을 맡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