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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장관 후보자 “세계 IT 대란, 우리만의 안정성 확보해야”

입력 | 2024-07-22 14:15:00

19일 발생한 MS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발 IT 대란 언급
과기정통부, KISA와 피해 기업 복구 지원…추가 현황 파악도



ⓒ뉴시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전 세계적인 ‘IT 대란’이 발생한 것을 두고 한국만의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22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이미 많은 방안이 제시돼있다. 우리만의 IT 안정성 확보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라는 미국 사이버 보안 회사의 제품 업데이트 파일이 MS 윈도 운영체제(OS)과 충돌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공항·병원·기업·기관 등의 업무용 PC가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비용항공사(LCC)의 탑승권 발권 오류, 게임사의 게임서비스 접속 오류 등 문제가 나타났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비상 대응팀을 꾸리고 피해 기업 복구 지원에 나선 상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파일 삭제법 등 긴급 조치법을 ‘보호나라&KrCERT/CC’ 누리집에 안내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서비스 장애 등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이 복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복구를 마치지 못한 4개 기업의 경우에는 단말기 하나 하나에 대한 블루스크린 증상 등을 확인해 조치해야 해 복구가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세계 IT 대란으로 이한 피해 기업이 추가로 있는지 현황 파악을 지속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