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중립선수(AIN) 자격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는 가운데 폐막식 참가 여부도 미지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 선수들의 폐막식 참여와 관련해 “다음 회의를 통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IOC 집행위원회는 러시아 선수들이 오는 27일 새벽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앞서 IOC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부분적으로만 허용했다. 러시아 국가 소속이 아닌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야만 한다는 조건도 그중 일부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의 선수는 테니스 선수 7명, 카약과 카누 선수 3명, 사이클 선수 3명, 트램폴린 점프 선수 1명, 수영 선수 1명으로 총 15명이다. 러시아 내부적으로는 당연히 반발이 심하다.
앞서 발렌티나 로디오넨코 러시아 체조팀 수석코치는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단 15명의 러시아 선수만을 중립 선수로 받아들인 것은 IOC의 부끄러운 행정”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완전한 실패”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