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로서 가장 가슴 아픈 업무가 재해 현장 방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다친 분들을 뵐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노인들이 재난문자를 받아도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자녀들의 연락처를 확보 후 자녀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경남 창녕군 노인 98명이 관련 문자를 받고 있다.
‘자녀 경보’ 메시지.(한덕수 총리 페이스북)
이어 ‘자녀 경보’ 아이디어를 낸 김연매 부산지방기상청 사무관의 ‘과정은 힘들었지만 문자를 받아보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나고 계신데 큰 보람을 느낀다’는 말을 전하며 “말씀 속에 공직의 보람이 응축돼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사람을 살리는 것은 결국 사람의 정성이고 집념”이라며 “힘든 줄 알지만, 모두 더 열심히 해달라. 올여름, 우리 국민의 피해가 가능한 적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