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학교에서 교실 벽이 무너져 학생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X
인도의 한 학교에서 교실 벽이 무너져 학생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12시30분께 인도 구자라트주 바로다에 있는 한 학교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도시락을 꺼내 먹는가 하면 교실을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거나 삼삼오오 몰려 앉아 수다를 떠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고는 대부분 학생이 교실 밖에 있던 점심시간에 발생해 큰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학생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다행히 치료를 받아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건물은 2001년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의 안전성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 학교 관계자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학교 측은 “건축 허가와 구조적 안전성을 포함한 모든 필수 인증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민 측은 “건물에 균열이 생겨서 학교 측에 필요한 수리를 요청했지만 수리하는 대신 표면에 석고를 바르고 건물을 칠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