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당 대표의 드잡이를 하는 것은 일상이 되어버렸고, 우리 군의 정예 상륙부대인 해병대는 장교들끼리 겨누는 상황이 되었다. 사람 살리는데 몰두해야할 의료계는 사직서를 들고 머리에 띠를 매는 상황이다. 급기야 이제는 중앙지검과 대검이 충돌하는 일도 발생해 버렸다”고 일련의 사태들을 지적했다.
이어 “딱 한사람 때문이다. 복잡하게 패스트트랙과 거부권으로 극한대립하며 생산성 없는 정치하지 말고 임기단축 개헌 가자”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전에도 윤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 임기를 줄이는 개헌을 주장해 총선 참패 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임기 단축 개헌은 정치적 탄핵이다. 즉, 탄핵을 위한 도구로 개헌을 악용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5년 단임제로 선출한 대통령인데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