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특별공급·30일 1순위 접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세차익 기대 7월 계약금 20%·10월 잔금 80% 실거주 의무 유예 3년 적용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가 3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 시 약 2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잔금 납부 기일이 가까워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달 29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92채에 대한 일반분양을 받는다. 이 중 특별공급은 114채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59㎡ 37채 △84㎡ 215채 △107㎡ 21채 △137㎡ 11채 △155㎡ 4채 △191㎡ 4채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매겨졌다.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23억3300만 원이다. 전용 59㎡는 17억4600만 원이다. 바로 옆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지난달 전용 84㎡는 43억 원, 전용 59㎡는 35억8000만 원에 거래돼 당첨 시 2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거주 의무 유예기간 3년 이후 당첨자가 실거주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아파트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반납해야 한다. 전매 제한 3년도 적용받는다.
시세차익이 큰 만큼 청약 통장 고가점자가 지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경기 과천에서 분양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서 청약 만점인 84점 당첨자가 나왔다. 분양가가 전용 59㎡ 기준 8억7000만 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7억 원가량 낮았던 곳이다. 453채 모집에 10만351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28.5 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35점), 통장 가입기간(17점) 등으로 산정한다. 만점을 받으려면 7인 이상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지내야 한다. 추첨제 물량은 전용 59㎡ 13채, 전용 84㎡ 35채 등 수가 적다.
방문 가능한 실물 본보기집은 없다. 시공 현황 확인을 위한 개별적 아파트 방문도 금지되며 사이버 본보기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