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스타필드 수원
스타필드 수원 ‘바이츠 플레이스’ 전경.
“이전에는 주말에 친구들과 강남으로 놀러 가곤 했는데 요즘은 스타필드 수원에서 자주 만나요. 특히 서울 한남동이나 연남동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디저트들을 이제 수원에서도 맛볼 수 있어 좋아요.”(수원 20대 대학생 K 씨)
MZ세대 놀이터 스타필드 수원이 푸드 편집숍 ‘바이츠 플레이스’ 시즌2의 인기에 힘입어 디저트 성지로 떠올랐다. 스페인 국민 간식부터 SNS 유명 디저트까지 한데 모여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프리미엄 도넛 카페 ‘노티드’, 잠봉뵈르 대중화를 이끈 ‘소금집’, 오픈런 베이글 맛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디저트 브랜드들을 연이어 오픈하며 지역 맛집 지도를 뜨겁게 달궈왔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필드 수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영국 콘셉트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쫄깃한 베이글 맛으로 연일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대세 맛집임을 입증했다.
바이츠 플레이스 시즌2에서는 최근 MZ세대의 ‘빵지순례’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끈 디저트 맛집들을 필두로 이색적인 델리 브랜드 등 총 10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스타필드 수원 ‘츄레리아’ 주요 메뉴. 스타필드 수원 제공
먼저 추로스의 본고장 스페인에서 1968년부터 2대째 이어오고 있는 추로스 맛집 ‘츄레리아’가 눈길을 끈다. 갓 튀긴 바삭한 추로스를 따뜻한 초콜릿라테에 찍어 먹는 시그니처 메뉴 ‘츄로 꼰 쇼콜라떼’는 물론 갖가지 속 재료를 넣은 필링 추로스 등 스타필드 수원에서 새롭게 소개하는 신메뉴도 맛볼 수 있다.
SNS에서 화제인 디저트 브랜드 팝업들에는 MZ세대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줄 서서 먹는 수제 푸딩 맛집 ‘푸루푸루푸딩’은 부드럽고 달콤한 탱글푸딩과 크림 등이 들어간 꾸덕푸딩, 딸기푸딩케이크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모양의 쿠키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구움 과자 전문점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와 쪽파 소금빵, 소보로 소금빵 등 이색 소금빵과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는 ‘누아주베이커리’도 인기다.
델리 브랜드들도 유통사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특색 있는 메뉴들을 선보이며 고객을 사로잡는다. 등촌동에서 시작해 종로구 세운상가 버거·타코 맛집으로 떠오른 ‘자이온’은 타코 중심의 델리 팝업스토어 ‘자이온 타코 데이’를, 미쉐린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정육 브랜드 ‘RMW’는 수제 소시지로 만든 아르헨티나식 핫도그 초리판, 수제 소시지와 샤퀴테리로 만든 빵 등을 판매하는 ‘RMW Dogfather’를 열고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튀김 요리 오마카세 전문점 ‘쿠시아게진’의 캐주얼 스시 브랜드 ‘후토시’에서는 스시와 후토마끼를 즐길 수 있으며 제주도 흑돼지 만두전골 맛집 ‘장인의 집’에서는 수제 만두와 흑돼지 오겹말이를 맛볼 수 있다.
지난 4일에는 겹겹이 쌓인 빵을 한 장씩 뜯어먹는 ‘티슈 브레드’로 유명한 한남동 인기 빵집 ‘더 트러플 베이커리’도 스타필드 수원 4층에 문을 열었다. 대표 메뉴인 티슈 브레드와 소금빵을 비롯해 신메뉴인 초콜릿 티슈 브레드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