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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나선 조현범 회장… AI-빅데이터 중심 모빌리티 혁신 주도

입력 | 2024-07-24 03:00:00

[DA 스페셜] 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조현범 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조현범 회장의 주도하에 외부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 사내 전문 인력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디지털 전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달 초 ‘제1회 생성형 AI 활용 사례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의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앤컴퍼니를 비롯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등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AI·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지난 5월부터 진행됐다.

공모전에 참가한 임직원은 챗GPT, 클로드, 이미지 생성 AI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총 55건의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제출했다.

심사 결과 ‘생성형 AI를 통한 타이어 제품 및 디자인 인사이트 활용’이라는 결과물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는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타이어 패턴을 더욱 빠르고 쉽게 디자인할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프로세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공모전에서 수집한 양질의 아이디어와 인사이트 모두 현업에 즉시 활용 가능할 정도의 높은 수준으로 그룹이 지향하는 테크놀로지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사내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그룹사 전 임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챗 시스템을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으로 이어지는 이론 및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한 바 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임원들의 디지털 역량 확보를 강조해 온 조 회장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자기 주도적 디지털 혁신을 실천해 나가는 그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9월에는 KAIST와 함께 ‘제1회 한국앤컴퍼니그룹-KAIST AI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룹 임직원은 KAIST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생과 팀을 이뤄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현업 내 AI·빅데이터 기술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내며 개인의 디지털 역량을 한층 성장시켰다.

또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KAIST와 함께 ‘디지털 미래혁신센터’를 운영하며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모델링, AI, 머신러닝, 딥러닝 등에 관한 이론 및 실습이 병행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디지털 전환은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1월 언어 모델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한 ‘전기차 고객 반응분석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며 최상위 수준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에 걸맞은 품질관리 체계를 확보했다.

앞으로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최신 AI 기술과 빅데이터, 프로세스 자동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테크놀로지 혁신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한층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동향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