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하원 지도부도 해리스 지지선언 예정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을 석달 반 남기고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민주당 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하루 만에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식화했고, 상하원 지도부도 대열에 동참할 예정이라 대세론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펠로시 전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미국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낙관이며 엄청난 자부심”이라며 “공식적이고 개인적이며 정치적으로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열정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만에 해리스 부통령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힘을 실어줬다.
펠로시 전 의장은 민주당 내 거물정치인으로 여전히 동료의원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재선 도전을 강행하려던 바이든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배경에도 펠로시 전 의장 등의 직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 역시 이날 중 지지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CNN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이날 중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