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NC전 승리하면 시즌 첫 7연승
KIA 양현종 vs NC 카스타노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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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7연승을 노린다.
KIA는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부터 21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벌써 시즌 3번째 6연승 행진이다.
지난 4월 9일 LG 트윈스전부터 14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고,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1일 LG전까지 6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이제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까지 잡으면 올 시즌 최다 7연승까지 달성하게 된다.
KIA는 현재 완전체 전력이 아니다. 선발 이의리는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마무리 정해영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선발 윤영철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그럼에도 KIA를 대적할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4.41), 팀 타율(0.299)에서 모두 1위를 지키고 있고, 팀 홈런 공동 1위(111개)에 오르는 등 투타에 걸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연승 도전 길목에서 만난 NC는 KIA가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다. KIA는 올 시즌 NC와 9차례 맞대결을 펼쳐 8승(1패)을 거뒀다.
일방적 우세를 점하면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던 NC의 흐름을 완전히 꺾어 놓기도 했다.
지난 5월 16일까지 2위 NC에 1게임 차로 쫓기던 1위 KIA는 17일부터 시작된 NC전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이를 발판으로 KIA는 단독 1위로 치고 나섰고, NC는 KIA에 4게임 차로 뒤진 3위로 밀려났다.
이번 만남도 두 팀의 시즌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시즌 중반 주춤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는 5위 NC는 KIA를 넘어서야 순위표 상단으로 다시 올라설 수 있다.
주중 첫 경기이자 7연승 도전에 나서는 KIA의 선발 마운드에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오른다.
양현종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이후 나선 6경기에서 2승(무패)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5.74에 그치는 등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 점은 불안요소다.
KIA를 막아서야 하는 NC는 선발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출격시킨다. 카스타노는 18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마크했다.
KIA전에는 올해 한 차례 나와 7이능 3실점(2자책점)을 작성했다.
[서울=뉴시스]